美 투자는 TIGER…‘S&P500·나스닥100’ 2종 순자산 30조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7.22 10:11  수정 2026.07.22 10:12

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점유율 50% 넘어

개인 자금 집중…증시 변동성 확대에 수요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2종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 합계가 3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적인 미국 주식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2종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 합계가 3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1일) 종가 기준 두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30조9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 전체 순자산의 50%를 넘는 규모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 맡긴 자금의 절반 이상이 TIGER ETF에 집중된 셈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올해 들어(1월 2일~7월 21일)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합산 5조3373억원이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대표지수 ETF 전체 개인 순매수액의 절반을 웃돈다.


개별 상품으로도 독보적인 지위를 지키고 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 상장된 S&P500·나스닥100 추종 ETF 중 최대 순자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 상장된 관련 상품을 통틀어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그렸으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해외 자산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후자금인 연금 투자에서도 특정 업종·종목의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장기·분산 투자를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 중심으로 대형 우량주 중심의 미국 대표지수형 상품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두 상품은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지수 현물형 ETF로 출발해 장기 분산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 자산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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