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동산] 양도세 중과에 세제개편까지…서울 아파트 거래 '뚝'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7.20 06:22  수정 2026.07.20 06:22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양도세 중과에 세제개편까지…서울 아파트 거래 '뚝'


지난 5월10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제 중과 조치가 재개되고 이달 말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계약은 총 8739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 건수는 19일 기준 총 4783건으로 5월의 54.7%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할 때 6월 최종 거래량은 5월의 60% 선을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세절벽' 현실화…중랑·노원 등까지 번진 서울 외곽 전세 품귀


중랑구, 금천구, 노원구 등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자치구에서 전세 매물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중랑구의 전세 매물은 75건으로 1년 전 427건에 비해 8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천구(-71.4%), 구로구(-70.2%), 노원구(-70.1%), 동대문구(-66.9%), 관악구(-63.3%), 도봉구(-62.6%) 등도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전세값이 낮아 실수요자 층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이 늘어나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관측된다.


김용범 "부동산 트리플 강세, 국민께 죄송…모든 방안 동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부동산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현상과 관련해 "많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부동산 수급 등 여러 요건이 굉장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언한 "닥치고 지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며 "공급은 단기간에 뚝딱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비아파트 공급과 매입임대 활성화, 민간 오피스텔 공급 확대, 3기 신도시 상업용지의 주택용지 전환 등 단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절박한 심정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절차를 단축하고 용적률을 조정하는 논의는 가능하지만 재개발·재건축은 최소 3~5년이 걸려 단기 공급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대표, KTX 공사현장서 숨진 미얀마 노동자 빈소 찾아 사과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미얀마 출신 외국인 근로자 고(故) 아웅민우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김 대표는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건설 현장에서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KTX 선로 신설 공사 현장에서 SK에코플랜트의 하청업체 소속이었던 아웅민우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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