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기술 몽골 확산…농진청, 협력 기반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13 11:03  수정 2026.07.13 11:03

대통령실·농업부와 잇단 면담…축산·벼 기술협력 논의

가축개량·발효사료·벼 재배 확대…인적교류도 강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대통령실·농업부 고위급 인사와 잇달아 면담하고, 케이(K)-축산·벼 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몽골 대통령실, 농업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K-축산과 벼 재배 기술 확산에 나선다. 양측은 축산·벼 기술 개발과 인적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대통령실과 식량농업경공업부, 몽골생명과학대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8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바트센겔 엔흐암갈란 대통령실 부비서실장과 차강후 이데르바트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을 만나 2014년 코피아(KOPIA) 몽골 사업 출범 이후 이어온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양측은 몽골 대통령이 추진하는 식량혁명운동과 연계한 축산 및 벼 기술 개발·보급 사업 추진 방향과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대통령실과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올해부터 추진 중인 몽골·중앙아시아 가축 개량 기술 개발·보급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청장은 10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발효사료연구센터와 생산공장을 찾아 현지 맞춤형 미생물을 활용한 완전배합발효사료(TMF) 생산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바아산수흐 바다르치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총장과 만나 작물 품종 개발과 축산·벼 재배 기술 보급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마지막 날에는 코피아 몽골센터에서 축산 시범마을 협동조합장과 동물약품·농자재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시범마을에 동물약품 등 농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한국산 농자재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발효사료연구센터 기능 확대와 인공수정 기술 보급, 벼 재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코피아 몽골 사업 성과를 몽골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몽골 고위급 인사들과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K-농업기술이 몽골 현장에 뿌리내려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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