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차 2대 중 1대는 '친환경차'…첫 50% 돌파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6.07.12 14:29  수정 2026.07.12 14:29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두 대 가운데 한 대 이상이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신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상용차 포함·트레일러 제외)는 85만18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42만9163대로 집계됐다.


전체 신차 판매의 50.4%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친환경차 비중은 2020년 상반기 9.1%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확대되며 올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반면 휘발유차 비중은 39.0%까지 낮아졌다. 휘발유차 비중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016년(39.9%) 이후 처음이다.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이끈 것은 전기차였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9만8969대로 지난해보다 112.6%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반해 휘발유차 판매는 14.6%, 하이브리드차는 0.6% 각각 감소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테슬라가 5만6147대를 판매해 현대차(3만7014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비야디)도 상반기 1만1760대를 판매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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