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고환율 피해기업 돕는다…무역보험 한도 2배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12 11:00  수정 2026.07.12 11: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고환율로 수출 금융 부담이 커진 중소·중견기업의 무역보험·보증 서비스 바우처 이용 한도가 기존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총 50억원 규모의 ‘2026 긴급지원바우처 4차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환율 피해기업과 주요국 수출 통제 영향을 받는 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통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전용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고환율에 따른 환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환변동보험은 협약 이후 종료되는 상품도 비용을 정산받을 수 있도록 선금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무역보험·보증 서비스 바우처 이용 한도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주요국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해외 수출 통제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인증과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지원하는 컨설팅도 새롭게 제공한다.


선정 기업에는 업종과 매출 규모에 따라 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된다. 국고 보조율은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다. 올해 2월 이후 발생한 서비스 이용 비용도 소급 적용하며, 지원 기간은 2027년 1월까지 12개월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수출기업들이 고환율과 글로벌 수출 통제라는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긴급지원바우처 사업을 통해 통상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정밀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수출 활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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