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프타 지원금 연계해 고객사 부담↓… 내수 공급망 안정화 총력
롯데케미칼에서 생산·공급하는 플라스틱 레진 펠렛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료 가격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고객사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요 제품 공급가를 인하한다.
롯데케미칼은 주요 제품의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 조정하는 상생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나프타 수급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롯데케미칼은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고객사 부담을 줄이고 정부 지원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급가 조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적용 대상과 기간,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제품별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급가 인하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석유화학 소재의 안정적인 생산과 내수 공급망 유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외 변수 확대 국면에서도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조치를 이어왔다.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생산·정비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에는 수액백 원료로 사용되는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연기했다.
해당 공장은 별도 의료용 인증 규격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보수 기간 중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프로필렌 3900톤을 여수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건설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에는 콘크리트 혼화제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OA) 생산을 확대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월평균 수요의 140% 수준인 7000톤을 공급해 건설 현장의 수급 차질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도 공급망 안정과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의 공급가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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