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08 11:00 수정 2026.07.08 15:31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이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확대가 기대되는 중동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을 겨냥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기업의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 오만 발주처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사를 초청해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에 나섰다.
KOTRA는 8일 오만통합에너지공사(OQEP)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사 LG Nova를 초청해 ‘포스트 중동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플랜트와 건설 분야 국내 기업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유·가스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업계는 전쟁으로 훼손된 에너지 기반시설 복구 비용이 최대 5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와 핀포인트 상담회, 기업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OQEP는 비사트 유전 플레어가스 포집·활용 사업을 비롯한 석유·가스 업스트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 참여 방안을 설명했다.
LG Nova는 중동 데이터센터와 아프리카 공항 건설,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 기업 발굴 계획을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 공동 지분투자와 차관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도화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6개사가 OQEP의 석유·가스 프로젝트 시공과 플랜트 기자재 공급, LG Nova의 데이터센터와 공항 인프라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9일에는 OQEP가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플랜트 부품 생산기업 2곳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주요 발주처를 초청하는 핀포인트 상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중동 재건시장과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 개발부터 EPC 수주, 기자재 수출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