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손흥민 선수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시장 밖 변수가 많은 실제 경기장에서 복합 동작을 소화하며 로보틱스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전 세계 축구팬 앞에서 확인시킨 무대였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유명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인 뒤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퇴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잉글랜드 해리 케인 선수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날 시연에 나선 아틀라스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실물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 이후 동작은 브랜드 영상으로만 소개돼 왔으며, 대중 앞 현장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포먼스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겟팅 기술',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 동작들은 산업 현장 활용을 전제로 개발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번 퍼포먼스는 1999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온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넥스트 스타츠 나우(Next Starts Now)'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달 1일에는 캠페인 메인 영상을 선보였다. 오는 7일에는 BBC와 함께 캠페인 준비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브랜디드 필름 '트레이닝 그라운드(The Training Ground)'를 공개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퍼포먼스는 '넥스트 스타츠 나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당사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기술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로보틱스를 통해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과 로보틱스가 인류의 진보를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다채롭고 창의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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