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오련씨 부인 "´남편 죽음 못믿겠다"´ 자살기도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09.08.04 16:10  수정 2009.08.04 16:09

병원 응급실서 위세척 등 응급조치

4일 12시 30분경 돌연사한 조오련씨의 부인 이성란씨가 남편의 죽음을 못견뎌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이날 조씨의 주검을 붙들고 통곡하다 한때 실신하기도 했던 부인 이씨는 조씨의 주검이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겨간 뒤 자택에서 소지하고 왔던 약을 한꺼번에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 위세척 등 응급조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 씨 가족들은 “남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오열하다 상심이 극에 달해 가족들 몰래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며 남편의 장례식장에는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해남 = 데일리안광주 손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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