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엔진 식었다…6월 민간고용 예상 밑돈 9만8000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01 23:59  수정 2026.07.02 07:24

미국 동북부 일리노이주의 한 식료품점에 구인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급여처리업체 ADP는 1일(현지시간) 6월 미국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증가폭 12만 2000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며,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만 8000명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교육·보건 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천연자원·광업 부문은 감소했고, 레저·접객업 고용은 월드컵 효과에도 2000명 증가에 그쳤다.


다만 해고 압력은 완화됐다. 로이터는 6월 발표된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53% 줄어든 4만584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고용은 식고 있지만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에 나서지는 않는 ‘저고용·저해고’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이번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은 노동시장이 급격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고용 창출 속도가 둔화하면서 경기 탄력도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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