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050 넷제로 로드맵 공개…공급망 ESG 관리 강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01 09:59  수정 2026.07.01 09:59

KSSB 기준 따라 체계 구성…기후·공급망·거버넌스 성과 공개

엘앤에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ESG 경영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 발간은 다섯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제시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영역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관리, 거버넌스 강화 등 주요 ESG 이슈에 대한 추진 현황도 담겼다.


핵심은 탄소중립 로드맵이다. 엘앤에프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웠다. 스코프1·2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3년 대비 약 35% 줄이고, 2035년 RE100, 2050년 스코프1·2 넷제로 달성을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 전환 기회가 재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탄소 감축 전략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외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2일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 기관 및 지역 기업들과 ‘대구지역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대 등이 주요 협력 내용이다.


공급망 배출량 관리도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엘앤에프는 원자재 채굴·정제, 물류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인 스코프3를 처음 산정·검증했다. 국제 기준상 15개 카테고리 가운데 10개 카테고리에 대한 산정과 검증을 마쳤다.


환경경영 분야에서는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취득 완료가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대구 구지3공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전 사업장의 인증을 마쳤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중장기 안전보건 로드맵과 정량 목표를 수립했다. 품질 부문에서는 품질경영시스템(Q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실험실자동화시스템(LAS) 등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에 인사보상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인사보상위원회는 경영진 보수체계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심의하고,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전사 리스크 관리와 대응을 맡는다.


책임광물 관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엘앤에프는 최근 세 번째 책임광물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주석·텅스텐·탄탈륨·금 등 3TG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등 총 8종 광물을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의 ESG 경영이 사업장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견고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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