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측, 배재고 야구부 논란에 “방송 여부 신중 검토”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6.30 17:11  수정 2026.06.30 17:12

‘불꽃야구’ 제작진이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논란과 관련해 방송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일고 간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모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불꽃야구’ 제작진은 30일 “지난 29일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송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배재고는 지난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일고와 맞붙었다.


이 경기 중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상대팀인 광주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지역 비하성 조롱으로 해석되며 비판을 받았다.


광주일고 측은 경기 중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심판은 배재고 측에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 감독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신고가 접수된 만큼 자체 조사와 함께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논란은 ‘불꽃야구’로도 번졌다. 배재고는 앞서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는 프로그램 공개가 예정됐으나 배재고 야구부 논란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제작진이 방송 여부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


한편 ‘불꽃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인 불꽃 파이터즈가 다양한 팀과 맞붙는 야구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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