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전북 800MW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29 16:40  수정 2026.06.29 16:40

한수원 대표 컨소시움 참여…8월 실시협약 체결 예정

SPC 지분투자·EPC 수행…해상풍력 설계 표준화 추진

서남권 해상풍력 800MW 공모사업 부지.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이 전북 부안군 인근 해역에 8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공공사업에 참여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 공공사업시행자 공모’에서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움 구성원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 부안군 인근 해역에 총 8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2.4GW 규모 서남권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지분 50% 이상을 공모 참여 요건으로 설정했다. 사업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움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대표사로 구성됐다. 한국전력기술,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IBK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삼일 C&S, 중앙해양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움은 공공성, 사업 추진 역량, 지역상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특수목적법인 지분투자와 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발전플랜트와 해상풍력 분야에서 쌓은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상풍력 설계 표준화 모델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움은 오는 8월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전기술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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