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족도 임시등대 정식 전환…목포-제주 항로 안전 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29 11:17  수정 2026.06.29 11:17

공식 족도등대 조감도. ⓒ

해양수산부는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안군 족도 해역에 설치한 임시 등대를 정식 등대로 전환해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족도 인근 해역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곳이다. 당시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수부는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올해 2월부터 해당 해역에 임시 등대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번 정식 등대 설치로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등대 높이는 기존 4m에서 16m로 약 4배 높아지고, 직경은 0.4m에서 2.5m로 약 6배 커진다. 이에 따라 선박에서 등대를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고 내구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등대 설치 공사는 오는 30일 착공해 10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기존 임시 등대를 계속 운영한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족도등대가 정식 등대로 설치되면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철저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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