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 관련 신세계그룹 관계자 첫 소환 조사
신세계그룹, 사태 이튿날부터 일주일간 자체 감사 실시
스타벅스 로고. ⓒ뉴시스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모욕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양종환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세계그룹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양 상무로부터 이번 논란과 관련한 진상조사 내용 및 자체 조사에서 밝히지 못한 점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세계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이었던 지난 18일 판촉 행사를 열면서 1980년 계엄군의 학살을 떠올리게 하는 '탱크',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간 스타벅스 커머스팀과 결재 라인에 있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다만 신세계그룹 측은 해당 감사 결과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고, 기획 담당 임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측이 제출받지 못한 임직원 휴대전화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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