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훼손 시신' 성장판 닫혀 있어…경찰, CCTV 전수조사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17 16:15  수정 2026.06.17 16:15

국과수 시신 감정 결과 토대로 피해자 범주 '키 161㎝∼165㎝ 성인' 좁혀

발 사이즈 210㎜ 토대로 여성 가능성 높아…警, 재활용품 반입 차량 동선 추적

시신 일부가 발견된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연합뉴스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피해자 신원을 단정할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시신 감정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 범주를 '키 161㎝∼165㎝ 성인'으로 좁힌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과수는 지난 10일 발견된 사람 왼쪽 다리의 성장판이 닫혀 있는 점을 토대로 성인이라고 판단했다. 성별이나 나이대와 관련한 소견은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신의 발 크기가 210㎜라는 점을 토대로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와 일치하는 성인 실종자나 미귀가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신 발견 장소인 인천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로 재활용품을 반입한 차량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본부에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40명을 증파해 수사 인력을 100여명으로 보강하며 재활용품 운반차량 동선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시신 발견 당일 운반차량들이 센터로 재활용품을 반입한 횟수는 총 34회로, 수거 지역별로는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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