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이 전시장으로…인천시청역 미디어아트 전시 확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12 08:50  수정 2026.06.12 08:50

인천시청역 오디세이광장에 조성된 미디어월 플랫폼 ‘아트로인천(ART-RO Incheon)’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역사 내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청역 오디세이광장에 조성된 미디어월 플랫폼 ‘아트로인천(ART-RO Incheon)’을 통해 6~7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아트로인천’은 가로 10m, 세로 3m 규모의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월을 활용한 문화예술 전시 공간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철도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는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디어월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변경했다.


대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시간대에 콘텐츠를 집중 편성해 관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집중 상영한다.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편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총 12편으로 구성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콘텐츠를 비롯해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d’strict)의 작품, 인천해양박물관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제작한 콘텐츠 등이 포함됐다.


각 기관의 특색을 반영한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디어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시철도 공간을 시민 친화형 문화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아트로인천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적 즐거움을 더하는 열린 예술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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