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0 10:02 수정 2026.06.10 10:02공원공단, 암컷 2마리·수컷 4마리 선별 방사
위치추적발신기 부착해 적응 여부 조사
야생생물보전원 방사 대상 개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속리산국립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 6마리를 방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0일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산양 6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는 백두대간 중부권역 중심인 속리산에 산양 개체군을 안정적으로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방사 시기는 산양이 야생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새순과 초본류 등 자연 먹이자원이 풍부한 6월로 정했다.
방사 개체는 암컷 2마리와 수컷 4마리 등 총 6마리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보호하던 개체 중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자연적응력이 높은 개체를 각각 3마리씩 선별했다.
공단은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와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연결을 위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에는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향후 서식지 적응 여부와 이동경로 등을 정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산양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서식지 안정화 작업도 병행한다. 공단은 불법 엽구 수거 등을 통해 방사 개체의 초기 정착 환경을 관리할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산양은 백두대간의 생태계 건강성을 상징하는 깃대종”이라며 “이번 방사가 속리산의 자연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도록 적극 안내하는 등 산양 서식지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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