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6만 달러선 사수한 비트코인…안도는 아직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6.08 09:41  수정 2026.06.08 09:43

나스닥 4% 급락 속 BTC 6.5% 반등…자금 이동 가능성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6만 달러선을 지켜낸 뒤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6만 달러선이 여전히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술주 조정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2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6만770달러까지 밀리며 6만 달러선 붕괴 우려를 또 다시 키웠다.


그러나 이날 새벽 4시44분께 6만1206달러를 기록한 뒤 오전 7시19분에는 6만3335달러까지 오르며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선을 지켜낸 점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최근 저점인 5만9100달러 부근에서 약 6.5% 반등하며 6만29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필브필브(Filbfilb)는 비트코인이 현재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6만1880달러 부근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을 지켜낼 경우 최근 하락을 일시적인 이탈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50주 이동평균선이 다음 상승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반등은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6일 4%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과열됐던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나스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장기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평균 회귀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아직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약해졌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이 견조할수록 연준이 긴축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는지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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