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불가능한 환경 만들어…러군, 계속 힘내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만나 종전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총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어제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으로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서한을 대충 훑어봤다. 서한에는 상당히 무례한 요소가 담겨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 만남 자체가 불가능한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아직 그를 만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러시아 장병들은 계속 힘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노화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더 피곤해진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말한 ‘무례한 요소’가 이 부분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 나이를 언급했다”며 “내 또래의 많은 정치인도 각자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74세로 젤렌스키 대통령(48)보다 26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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