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가 20% '쑥'…전용 84㎡ 환산 시 1억9천만원↑
분상제 1순위 청약 경쟁률 18.52대 1…일반보다 2.5배↑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투시도(2BL).ⓒDL이앤씨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와 원자재 등 각종 비용이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상한제 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70만9400원으로 전년 동월(2888만1600원) 대비 약 20.18% 상승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 만에 1억9000만원 이상 뛴 셈이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몰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기본형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제한하기 때문에 공사비 급등기에도 가격이 시장 흐름에 휩쓸리지 않도록 막는 제동장치 역할을 한다.
여기에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자금 부담이 더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6월2일 기준) 수도권 분양 단지 47곳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총 11곳으로, 평균 18.52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36곳의 평균 경쟁률이 7.34대 1로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2.5배 이상의 차이가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은 연내 수도권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쏠리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고, 금호건설(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과 호반건설(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호반써밋 풍무Ⅱ’)도 각각 분양 중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6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22·23블록 일원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일정 수준으로 제한돼 일반 분양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편"이라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