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서 '집들이 콘셉트' 팝업 개최
9개 소스·3개 시즈닝으로 브랜드 경험 확대
투호 챌린지·럭키 드로우 등 체험 요소 가미
팝업 온라인 예약 개시 당일 '전 회차 매진'
ⓒKFC
우리나라에서 '집들이'는 단순한 방문 차원의 개념이 아니다. 집들이를 매개로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즐거움을 나누며 관계를 만드는 문화로 기능한다.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80여년 째를 맞는 KFC가 한국의 대표 건축 양식인 한옥에서 집들이를 열었다. '커넬 할아버지'로 익숙한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모형이 입구부터 버선발로 손님을 맞이한다.
KFC는 오는 14일까지 열흘 간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를 운영한다.
KFC 관계자는 팝업 행사를 북촌 한옥마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통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문화 경험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KFC 브랜드를 보다 현대적이고 문화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 행사장 사랑채에 KFC 핫크리스피 통다리 치킨, 치킨너겟, 프렌치프라이, 코울슬로 등이 진열돼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이번 팝업 행사는 KFC의 브랜드 철학인 'HAND-MADE'(핸드 메이드)와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한국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게 공감할 수 있는 '집'과 '환대'의 문화로 재해석한 브랜드 체험형 미식 경험 프로젝트다.
이날부터 시작된 행사는 1940년 당시 샌더스가 완성한 '11가지 비밀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방문객들은 한옥 공간 내 '커넬의 사랑채'에 마련된 핫크리스피 통다리 치킨과 치킨너겟, 프렌치프라이 등을 9가지로 구성된 소스와 직접 조합해 무제한으로 즐기는 미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KFC가 4일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개최한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 행사에 구비된 9가지의 소스와 3가지 시즈닝. 기호에 맞게 조합하는 미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행사장에 구비된 소스는 ▲한국식 정통 양념치킨 소스인 '갓양념' ▲히코리향을 더한 '스모키 머스타드' ▲레드와인 풍비의 '켄터키 바비큐' ▲치폴레의 매콤함이 더해진 '스파이시 마요' ▲꿀과 마늘 조합의 '허니갈릭 마요' ▲토마토와 양파 조합의 매콤한 '살사 댄스' ▲고추의 매콤함을 담은 '파이어 칠리' ▲달콤함을 극대화한 '리치 메이플'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 KFC의 11가지 비밀 레시피를 담은 '커넬오리지널', 트러플 향을 담은 '트러플치르르', 매콤함과 감칠맛의 조화를 이룬 '징거어택' 등 3가지 시즈닝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허니갈릭마요와 켄터키바베큐, 리치메이플 소스를 비롯한 시즈닝 3종의 경우 시판 제품이 아닌 팝업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도록 특별함을 더했다.
KFC 관계자는 "단순히 소스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KFC가 앞으로 선보이고자 하는 '디핑'(Dipping)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는 브랜드가 정해 놓은 하나의 맛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스를 조합하며 자신만의 취향을 완성할 수 있도록 경험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 행사 참가자들이 4일 한옥 안뜰에서 '버켓 투호챌린지'를 즐기고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입구 앞에 마련된 '커넬의 안뜰'에서는 치킨 모형을 KFC 치킨 박스 안에 던져 넣는 '버켓투호 챌린지'를 즐길 수 있다. 다섯 개의 치킨 모형을 박스 안에 4개 이상 넣어야 한다.
성공시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핫크리스피 통다리 2조각 무료 교환권이 증정된다. 버켓투호 챌린지는 1~2회차인 주간에만 운영되며, 3~4회 차인 야간엔 디제잉 세션으로 꾸려졌다. 연회 분위기 연출을 구상했다는 게 KFC 측의 설명이다.
4일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 행사 전경.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커넬의 사랑채에서 다양한 소스와 함께 페어링 된 치킨을 즐기다 보면 KFC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인 '럭키 드로우'가 재미 요소를 더했다.
제비뽑기처럼 컵 안에 담긴 각각 다른 색상의 빨대를 뽑으면 상품을 제공한다. 1등은 KFC 1만원권, 2등은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에그타르트 교환권, 3등은 탄산음료 무료 쿠폰이 증정된다.
KFC가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서만 선보이는 하이볼도 이색적이었다. 구성은 '바삭한 하이볼'과 '커넬의 환대'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 행사에서 KFC 만의 '하이볼'과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팝업 행사장에서 바텐더가 제조한 '바삭한 하이볼.'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바삭한 하이볼의 경우 팝업의 네이밍 '바삭한 집들이'에서 착안했다.
버번 위스키인 버팔로트레이스와 캄파리, 매실청, 라임 슬라이스 등이 한 컵에 담겼다. 알코올 도수는 5도 정도로 일반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커넬의 환대는 스파이시하고 드라이한 풍미의 스트레이트 위스크인 불렛라이와 칵테일의 감초 역할을 하는 앙고스투라 비터, 쌉싸름함을 중화시켜 줄 달콤한 시럽이 첨가됐다. 알코올 도수는 7도 수준이다. 주류 주문 시 현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한다.
팝업은 오는 14일까지 열흘 간 하루 4회, 회차당 110분 동안 진행된다. 회당 27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1회차~2회차인 데이 타임은 오전 11시~오후 12시50분, 오후 1시~오후 2시50분까지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3회차~4회차인 나이트 타임의 경우 오후6시~오후 7시50분, 오후8시~오후 9시50분까지 열린다.
한편 KFC는 지난달 18일 네이버 예약을 통한 팝업 방문 티켓을 1인당 1만1000원에 사전 판매했으나, 당일에 전 회차 매진됐다. 행사장에서는 KFC의 핫크리스피 통다리 치킨을 비롯한 치킨 너겟, 프렌치프라이, 11가지 특제 소스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음료 및 주류의 경우 '원 프리 드링크'(1잔 무료)가 제공된다. 다만, 주류의 경우 데이 타임이 아닌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나이트 타임에만 제공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1잔 이후부터는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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