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24조원 돌파…테슬라 효과에 車 거래 155%↑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01 12:57  수정 2026.06.01 12:57

데이터처, 4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국가데이터처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원을 돌파하며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5배 이상 늘었고,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12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액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4월 기준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조4623억원 줄어 5.7%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1조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8% 급증했다. 증가율은 2021년 5월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데이터처는 온라인 주문 방식을 운영하는 테슬라 전기차 인도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3조3622억원으로 9.6% 늘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조4664억원으로 7.8% 증가했다. 화장품은 온라인 할인행사 영향으로 15.0%, 통신기기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26.6% 각각 증가했다.


반면 문화·레저서비스는 6.3%, 서적은 2.9%, 기타서비스는 42.6%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1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식료품 13.9%, 여행 및 교통서비스 11.8%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성장세는 전체 소비시장에서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한 자릿수 초반 증가율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3월 13.4%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43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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