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7만3000달러 횡보…변수는 美 고용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6.01 10:40  수정 2026.06.01 10:43

중동 리스크 완화에도 횡보 지속

비트코인 변동성 2021년 대비 70% 이상 감소

시장선 “성숙한 자산으로 변화하는 과정”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중동 리스크에서 미국 고용지표와 거시경제 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380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012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을 흔들었던 미국·이란 갈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긴장감도 일부 완화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추가 매수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향후 수일 내 추가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변동성 감소를 두고는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실현 변동성은 2021년 고점 당시 120 수준에서 최근 35 수준까지 낮아졌다.


일부에서는 이를 투자 매력 감소 신호로 해석하지만, 메이어 멀티플 창시자인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는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투자자와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보유 비트코인을 활용한 옵션 전략을 확대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버드콜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조성자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반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하락이 모두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어는 비트코인이 점차 성숙한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금보다 더 강한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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