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약세에도 장기 보유자는 버텼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5.29 13:35  수정 2026.05.29 13:35

바이낸스 순유입 528% 급증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 아래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 급락장과 달리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하락 압력이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35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 한때 7만2889달러까지 하락하며 7만3000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하락이 현물 수요 약화와 과도한 롱 포지션 누적 영향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온체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2500달러까지 밀린 배경으로 미국 투자자 수요 둔화를 지목했다.


실제 미국 현물 수요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3개월 평균 대비 1083%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할인 구간 중 하나를 기록했다.


매도 압력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두드러졌다.


최근 7일간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유입 규모는 하루 평균 1496BTC를 기록하며 3개월 평균 대비 528%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옮겨 매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늘었다는 의미다.


바이낸스 자금조달금리(Funding Rate) 역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선을 이탈하기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781% 급등했다.


시장에 과도한 롱 포지션이 쌓여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전날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약 9억3500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410억 달러 감소했다.


다만 이번 조정이 과거 급락장과 동일한 양상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5년 10월과 2026년 2월 조정 당시에는 장기 보유자들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정리했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 공급량 상당수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1986억 달러에서 최근 364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거래량 감소와 장기 보유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7만3000달러선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