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15:35 수정 2026.05.28 15:36
인천시청 청사 ⓒ 인처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상권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과 중장년층의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선다.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이다.
인천시는 28일 시청에서 ㈜나눔비타민과 ‘우리동네 가치가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부 활동이 단절된 고립·은둔 청·중장년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사업 대상은 가상회사 프로그램 ‘I-Link Company’ 참여자들이다.
참여자들은 일상 회복 훈련과 사회 적응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 내 제휴 식당·카페 등 ‘가치가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가치가게’는 사업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상점들로 구성된다. 단순 할인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지역 밀착형 공동체 공간 역할을 맡게 된다.
참여 업소들은 식사와 음료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해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시민들의 외출과 사회 활동을 유도한다.
시는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사업 기획과 운영, 가치가게 발굴 및 홍보를 담당한다. ㈜나눔비타민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 시스템 제공, 가맹점 관리 등의 실무를 맡는다.
시는 앞으로 일상 회복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확대해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문화 조성을 통해 고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상점들이 고립·은둔 문제 해결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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