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21 14:28 수정 2026.05.21 14:29고성장기업 비율, 일반 기업 9.3배
과기정통부. ⓒ데일리안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공공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2025년 실험실창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추진해 온 내용이다. 공공연구 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업력 10년 이내 생존 기업 3850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상용근로자가 10인 이상인 실험실창업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각각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 비율은 19.5%에 달했다. 이는 일반 활동기업의 고성장기업 비율인 2.1%와 비교해 보면 약 9.3배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규모 확장 측면에서도 평균 고용 인원이 2019년 6.9명에서 2024년 9.6명으로 늘었다. 평균 매출액 역시 2019년 4억원에서 2024년 9억원으로 뛰었다.
창업 유형은 교원 창업이 1780개사로 전체 46.2%를 차지했다. 기술출자나 이전을 통해 창업한 기업이 1292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연구원 창업은 434개사, 대학원생 창업은 344개사로 집계됐다.
산업분류기준으로는 제조업이 1560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순으로 이어지면서 기술기반 업종 비율이 90.8%를 기록했다.
투자유치 정보 확인이 가능한 878개사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말 기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4조5272억원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료 분야가 53%를 차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 9.7%, 환경·에너지 6.5%를 기록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테크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확인해 유의미하다”며 “정기적인 조사를 진행해 실험실창업 생태계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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