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 2.5%↑…석탄·석유 가격이 끌어올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5.21 06:00  수정 2026.05.21 06:00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국내 생산자물가가 석탄·석유제품 등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2.5% 높은 128.43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3.5%)은 올랐으나 농산물(-4.0%)과 수산물(-3.2%)이 내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오이(-30.6%)와 조기(-16.3%) 등 신선식품 물가가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1.9%), 화학제품(6.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 여파가 석유화학 업계의 제조 원가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세부 품목에서는 DRAM(37.8%)이 급등했으며, 솔벤트(94.8%), 경유(20.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보험(3.0%), 운송(1.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위탁매매수수료가 8.1% 올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국제항공여객(12.2%), 항공화물(22.7%) 등의 가격이 뛴 점이 반영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보다 5.2% 높아졌다.


국내출하(-0.2%)는 내렸으나 환율과 유가 직격탄을 맞은 수입이 폭등하면서 중간재(4.3%)와 원재료(28.5%) 및 최종재(0.5%)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3.9% 높아졌다.


수출 7.9%이 오른 가운데 공산품(5.8%), 서비스(0.8%) 등이 오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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