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IoT 테크 엑스포’ 참가…IBM·SAP 등과 나란히 전시
반도체·배터리·항공우주 겨냥 ‘팩토바’ 공개
18일~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서 LG CNS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LG CNS
LG CNS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제조 AX(AI 전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기업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중견 제조업체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LG CNS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IBM, SAP, 딜로이트 등이 전시 부스를 운영했고, 엔비디아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팩토리 통합 브랜드 ‘팩토바(Factova)’ 핵심 솔루션을 공개했다. 팩토바는 제조 공정 전반에 AI·빅데이터·IoT 기술을 적용해 생산 운영 효율과 공장 자동화를 고도화하는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조업 AI 전환 흐름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장 지능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리쇼어링(생산기지 국내 복귀)과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면서 제조 현장의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중소·중견 제조기업도 단계적으로 도입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강조했다. 대표 솔루션인 ‘팩토바 MES’는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 흐름과 설비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제조 실행 시스템이다.
생산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팩토바 컨트롤’도 함께 공개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표준화하고 AI 기반 이상 감지와 고장 예측 기능까지 지원한다. LG CNS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제조 현장 10만개 이상의 설비에 적용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 초정밀 공정 산업을 겨냥한 AI 솔루션도 소개했다. 설비 이상 감지(FDC), 공정 품질 관리(SPC), 이상 대응(OCAP) 기능을 통해 공정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생산 수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사고 사진을 촬영하고 음성 메모를 남기면 생성형 AI가 이를 분석해 사고 내용을 자동 등록하고 초기 대응 가이드까지 제공하는 구조다.
LG CNS는 실제 제조 현장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한 배터리 공장은 솔루션 도입 한 달 만에 합격품 비중 90% 이상을 달성했고, 불량 반품 비용도 약 70%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전자 제조 공장에서는 작업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고, 공정 데이터 자동 수집률도 9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재훈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상무)은 “대규모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구축·운영 경험과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까지 AI 기반 공장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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