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5.19 17:32 수정 2026.05.19 18:00바이오·반도체 등 13개 기업 이전 완료
투자 3755억·고용 2710명 효과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기업 유치와 전방위적 지원 정책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IT, 이차전지, 방산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수원에 속속 모여들고 있다.
27개 기업 유치, 13개 이전 완료
수원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27곳이다. 2022년 7월 SD바이오센서와의 첫 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4곳, 2024년 5곳, 2025년 14곳의 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기로 약속했다. 올해도 에이아이코리아 등 3곳이 추가됐다.
유치 기업들은 1조원대 매출 의약품 제조 기업 보령, 레이저 젯솔더링 분야 선도 기업 레이저발테크놀로지, 이차전지 전해질 공급 시스템 글로벌 1위 에이아이코리아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다. 중국 기업 티와이더블유는 한국지사를 수원에 설립하고 연구소와 공장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27개 기업 중 13곳이 광교동, 원천동, 인계동, 델타플렉스 등으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 이전이나 신설을 완료했다. 수원시정연구원 분석 결과, 25호 기업까지 예상 투자 금액은 3755억원, 고용효과는 2710명에 달했다. 생산 유발 7226억원, 부가가치 2562억원, 취업 2727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8000억 새빛펀드, 24개 기업에 422억 투자
수원시는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섰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2024년 1차 펀드 3149억원, 올해 2차 펀드 4887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기초지자체 참여 펀드 중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24개 기업이 42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차 펀드에는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신설해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맞춤형 지원 구조를 갖췄다.
'새빛융자' 동행지원사업은 수원시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중소기업이 금리지원과 보증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57개사에 356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대상 융자지원 사업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기업은행과 협업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시설자금을 신설해 운영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폭을 넓혔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기업도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공간·장비·기술·수출까지 전방위 지원
수원시는 공간과 장비 등 하드웨어부터 기술과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 지원을 펼친다. 델타플렉스 기업지원센터와 매산동 창업지원센터 청년관에 입주 시설을 운영해 총 86개 기업이 안정적인 임대 조건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원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3D프린터, 스캐너, 레이저가공기 등 26종 60개의 고가 정밀 장비를 대여해 중소기업과 창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기술닥터, 제품 디자인개발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맞춤 경영 컨설팅 등 10개 사업으로 기업 성장의 걸림돌을 해결한다. 지난해 총 835개 기업이 기술지원을 받았다.
수출 지원도 강화했다.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절차를 5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해 지난해 40개 기업이 이용했다. 아리랑TV와 협력해 중소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134개국에 송출한다.
델타플렉스 환경 개선·네트워크 강화
1000여개 기업, 1만8000여명이 근무하는 델타플렉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청년문화센터와 주차장 복합 건축물, 열린문화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수원역과 병점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난해 연간 6만5000명이 이용했다.
2023년부터 시작한 수원시 기업인의 날에는 기업인과 투자자, 유관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 컨설팅, 투자상담회, 채용박람회 등 교류의 장을 펼친다. 2024년 출범한 매홀벤처포럼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교, 투자 기관, 창업기업 등 23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원 기업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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