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중학교 1·2학년 대상 최종 30명 선발, 우주 기관 탐방 기회
우주의 조약돌 5기 모집 포스터 ⓒ한화
한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미래 우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우주 산업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가운데 청소년 단계부터 우주 과학 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한화그룹은 KAIST와 공동 운영하는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5기 참가자를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 프로그램 주제는 ‘대한민국을 위한 우주 기술’이다.
우주의 조약돌은 청소년들이 우주를 주제로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멘토의 지도를 받아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결과 도출까지 연구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실제 KAIST 팀 프로젝트 방식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약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수별로 달 탐사, 화성 탐사, 지구를 위한 우주기술, 태양계 밖 탐사 등을 주제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진행된 4기 프로그램에는 48.5대 1의 경쟁률 속에 중학생 30명이 선발됐다.
이번 선발은 에세이 심사를 거치는 1차 전형과 토론·면접 중심의 2차 전형으로 진행되며, 최종 30명이 뽑힌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 팀별 우주 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1월 연구성과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되며, 수료생에게는 KAIST 총장 명의 수료증과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특히 수료생들은 해외 우주기관 탐방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해 참가자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UCLA 로봇공학 연구실, USC 우주공학연구센터(SERC) 등을 방문해 현지 연구진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 참여와 한화시스템의 제주우주센터 구축 등을 기반으로 우주 사업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 우주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형 스페이스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한화 관계자는 “우주의 조약돌은 미래 우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우주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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