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9 08:30 수정 2026.05.19 08:30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양자기술을 활용한 공공안전 분야 혁신에 나선다.
특히 하수 속 마약류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며, 첨단 양자센서 기술의 공공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인천시는 ‘양자 기술 도입·전환(QX) 기반 시민체감 공공안전 실증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지큐티코리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지역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공분야 실증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에 채택된 과제는 ‘양자기술 활용 하수 기반 마약류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양자센서를 이용한 고감도 검출 체계를 마련하고, 하수 내 극소량의 마약 성분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파악하는 기술 검증이 진행된다.
지큐티코리아는 단일광자검출기(Si-SPD) 기술을 적용해 미량 마약류 탐지 성능을 실증한다.
여기에 참여기업인 카티스가 실시간 데이터 수집·전송·통합 기능을 갖춘 운영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검출 정보의 안정성과 활용도를 높여 공공기관이 즉시 대응 가능한 감시체계 구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현재 하수 기반 마약 분석은 대부분 실험실 정밀검사 방식으로 이뤄져 분석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이번 실증사업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이상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형 스크리닝 시스템’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를 통해 마약 확산 조기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자기술의 공공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안전은 물론 환경·보건 분야까지 실증 영역을 넓혀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이 결합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 양자기술을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에 적용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지역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천을 양자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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