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익 5426억원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 46% 성장
'아크 레이더스', 1분기에만 460만장 추가 판매
신규 프로젝트 15종 가동…3종은 내부 정리
넥슨 1분기 실적 주요 내용 요약본.ⓒ넥슨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으로 올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동아시아에 편중돼 있던 매출 구조를 서구권과 동남아 등으로 확장시키며 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넥슨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201억원(1522억엔, 100엔당 932.8원 기준), 영업이익 5426억원(582억엔)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0% 상승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338억원(57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분기 최고치다.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전액 환불 조치로 일부 비용 손실이 있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세를 막진 못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넥슨 간판작인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 성과가 주효했다. 올 1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론칭한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지역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7% 성장했다.
PC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설 연휴와 출시 23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내부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권에서도 겨울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해외 메이플스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올랐다.
여기에 '아크 레이더스' 성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세에 추가 동력을 제공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1분기에만 460만장을 추가로 팔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겼다.
아크 레이더스 흥행으로 1분기 넥슨 PC·콘솔 매출은 단일 분기 기준 1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동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과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111% 증가했다.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중국 지역 성장 모멘텀 없이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FC'와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 IP 경쟁력 확보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EA와 국내 FC 프랜차이즈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해다. 텐센트와는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재도약 차원에서 다양한 IP 확장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모바일 방치형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이다.
이중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신규 게임으로 15종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듀랑고 월드'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작을 준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에 따라 3개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미공개 프로젝트들로 알려졌다.
앞서 쇠더룬드 넥슨 일본법인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넥슨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수익성이 부진한 프로젝트는 규모를 조정하거나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적 있다.
아울러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9959억원~1조1143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23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체 전망치를 제시했다. 예상 순이익은 1498억원~2158억원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CMB 2026에서 제시한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