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청국장 유래 소재 장 건강 효능 규명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14 15:25  수정 2026.05.14 15:26

모아라이프플러스와 공동기술개발 성과

PGA-K 장 건강 개선 신규 기능성 확인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IF 4.0)’에 온라인 게재돼 있다. ⓒ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모아라이프플러스와 공동으로 수행한 기능성 소재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청국장 유래 성분 기반 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의 장 건강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다.


식품진흥원은 ‘2024년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행한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식품 기업이 제품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구 핵심 소재인 PGA-K는 모아라이프플러스가 청국장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기능 증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해당 소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수출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PGA-K의 장 건강 개선 효능을 규명하고 신규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대식세포를 활용한 세포 실험을 통해 PGA-K의 항염증 활성을 검증했다.


식품진흥원은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DSS 유도 급성 대장염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장내 염증 완화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성과는 장 건강 관련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국제학술지 게재를 통해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토대도 마련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기존 면역 기능성 원료에 장 건강 등 추가 기능성을 확보하는 연구가 제품 경쟁력 확대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성과는 기업 보유 소재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기술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식품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소재 유효성 검증, 안전성 평가, 기술지원, 장비활용, 해외인증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미 인정받은 원료라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식품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우리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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