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몽골 탄소시장 협력 워크숍…기후 위기 대응 경험 공유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14 11:46  수정 2026.05.14 11:47

몽골 정부와 감축 목표 달성 논의

‘한·몽골 탄소시장 협력기회 발굴’ 워크숍에서 한국환경공단의 주요 발제자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 국제무역센터(ITC)에서 열린 ‘몽골-한국 탄소시장 협력 기회 발굴 워크숍’에 참여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몽골 환경기후변화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몽골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탄소시장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몽골 정부 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모여 한국의 탄소시장 운영 성과를 청취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몽골 정부는 최근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개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시장 기반의 기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워크숍 개회식에는 산닥오치르 첸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최진원 주몽골 한국대사, 마틸다 디모브스카 UNDP 몽골사무소장 등이 자리해 한-몽 양국의 기후 협력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단 측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 배출권거래제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와 할당 방식,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제도 등 실무 전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의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몽골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이행 체계와 국제 탄소시장 안에서 UNDP가 수행하는 역할, 국가 간 이전 가능한 감축실적(ITMO) 승인 절차 등 국제 사회의 규범과 협력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쌓아온 탄소시장 운영 경험이 몽골의 기후 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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