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역사 마감” 인천 서구 ‘서해구’로 새 출발…국회 법안통과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07 18:58  수정 2026.05.07 18:58

인천 서구 청사 ⓒ 인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의 이름이 오는 7월 1일부터 ‘서해구’로 공식 변경된다.


7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 관련 법률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기존 행정구역 명칭인 ‘서구(西區)’를 ‘서해구(西海區)’로 변경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구는 방위 중심의 지명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명칭 변경 절차를 추진해 왔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서해구’를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확정했으며, 관련 법 제정 절차를 밟아왔다.


새 명칭 ‘서해구’는 서해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방위식 지명 체계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1988년 인천 북구에서 분리돼 신설된 이후, 1995년 김포군 검단면 일부까지 포함하며 행정구역이 확대됐다.


현재 인구 약 65만 명 규모로 전국 특·광역시 자치구 중 최대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7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이 분리돼 ‘검단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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