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SUV 왕좌 오른 셀토스…기아 ‘간판 모델’ 입지 굳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07 10:23  수정 2026.05.07 10:23

타임스 드라이브 어워즈서 SUV 부문 수상

월 1만대 판매·BNCAP 5스타로 상품성 입증

기아 인도 전략 ‘간판 모델’ 입지 재확인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기아가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 현지 자동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SUV’에 올랐다. 디자인과 편의 사양뿐 아니라 안전성,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디 올 뉴 셀토스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타임스 드라이브 오토 서밋 & 어워즈’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도 최대 미디어 기업인 타임스 그룹 산하 자동차·모빌리티 전문 매체 타임스 드라이브가 주관하는 어워즈로, 평가단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인도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디자인, 성능, 기술,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디자인, 기술, 실용성을 균형 있게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셀토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셀토스는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모델로, 기아 인도 법인의 누적 내수 판매 150만대 가운데 41% 이상을 차지했다. 인도에서 기아 브랜드의 볼륨을 사실상 견인해온 핵심 차종인 셈이다.


신형 셀토스의 경쟁력은 ‘가격 대비 사양’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아는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더하고, K3 플랫폼을 기반으로 승차감과 서스펜션 성능, 소음·진동 억제 수준을 끌어올렸다. 인도 시장에서 SUV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패밀리카로서의 공간성과 일상 주행의 정제감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판매 흐름도 뚜렷하다. 신형 셀토스는 올 1월 인도 출시 이후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판매는 4만2554대를 기록했다.


인도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공들이는 전략 시장 중 하나다. 세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소형차 중심 시장에서 SUV와 프리미엄 사양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커넥티비티, 대형 디스플레이, 첨단 안전사양 등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상품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인 이광구 부사장은 “디 올 뉴 셀토스는 넓은 실내 공간과 자신감 있는 디자인, 강화된 안전성과 기술력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이번 수상은 셀토스가 인도 고객들과 쌓아온 신뢰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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