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나무호 폭발 사고 관련
"피격 확실치 않아…침수나 배 기울어짐 없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4월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그 작전이 종료돼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그동안 미국의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려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우리에게 있어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며 "항행의 자유를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폭발 사고와 관련해선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피격이 확실치 않은 거 같다"며 "침수나 배의 기울어짐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프로젝트 참여) 언급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나무호의 두바이 항구 도착 시점과 관련해 "한국 기준 7일 목요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예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원 24명(한국인 6명·외국인 18명)이 승선한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 대낮(한국시간 4일 오후 8시 40분)에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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