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 상승 여파에 물가 오름세 지속…5월 더 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5.06 10:07  수정 2026.05.06 10:08

유상대 부총재 주재 '물가 상황 점검회의' 진행

"농수산물 가격 기저효과 더해져 오름폭 커질 듯"

"정부 물가 안정 대책 유가 충격 상방 압력 완화"

한국은행이 6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석유류 가격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6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월(2.2%) 대비 상당폭 높아진 2.6%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최근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물가 안정 대책도 유가 충격의 물가 상방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의 파급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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