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10시간가량 조사…警, 당초 4일 소환 조사 계획 세워
김 도의원, 警에 일정 조율 요청…건강 상태 탓 출장 조사 요청하기도
'이 후보 알지 못한 상태서 모임 비용 일부 지불' 기존 주장 반복
김슬지 전북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참석한 모임에서 식사비를 대납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휴일이었던 지난 3일 경찰의 출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전북 부안경찰서에서 김 도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이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당초 이날 김 도의원을 전주에 있는 전북경찰청으로 소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도의원이 조사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요청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 도의원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전북경찰청 출석이 어렵다며 주소지인 전북 부안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도의원은 전날 10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이 후보는 (식사비 결제 등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모임 비용 일부를 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11월29일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의 식사 비용 72만7000원 중 일부인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를 대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됐다.
김 도의원은 의혹과 관련해 "처음에는 참석자들에게 돈을 걷어서 결제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찮아 업무추진비와 사비를 썼다"면서도 이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후보는 "(나와 보좌진 등의) 식사비 15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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