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혔던 성수동...구름 인파에 ‘포켓몬’ 행사 중단 소동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5.01 23:41  수정 2026.05.01 23:41

30주년 행사에 팝업스토어·정원 등 일대 인파 몰려

안전 우려 신고 빗발쳐…경찰·소방 출동해 현장 관리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성수동 거리 사진. SNS 캡처

노동절이자 징검다리 연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 일본 애니메이션 겸 게임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에 대규모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고 행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9분부터 성수동 일대에선 ‘인파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긴급하게 현장 관리에 나서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 등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포켓몬코리아는 이 날 포켓몬스터 30주년을 맞아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게임을 하면 희귀 카드를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휴일을 맞아 이른 오전부터 포켓몬 팬들이 몰리고 인근 서울숲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설치된 포켓몬 정원 관람객까지 유입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성수동 골목이 사람으로 빼곡히 찬 사진과 이를 우려하는 메시지가 빗발쳤다.


실제로 서울시 추산 성수 카페거리 인파는 오전 10시 2만6000명에서 정오경에는 4만명까지 치솟았다. 주최 측은 서울시 등의 요청에 따라 이날 정오께 행사를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의 항의로 실랑이가 벌어지며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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