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대 불펜' 또 뒤집힌 한화, 3연패 수렁…에르난데스 통증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01 21:40  수정 2026.05.01 21:40


윌켈 에르난데스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6점대 불펜’ 탓에 또 뒤집혀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4로 져 8위에 자리했다.


초반 흐름은 한화가 주도했다.


2회 허인서가 삼성 선발 원태인(5이닝 5피안타1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몸쪽 직구(147km)를 잡아당겨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 리드를 잡은 한화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 호투(5이닝 무실점) 속에 순항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한화의 불펜은 6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을 만큼 좋지 않다.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KT 위즈로 이적해 불펜에 큰 구멍이 생긴 데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서현·정우주가 기대치를 밑돌며 매번 고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날도 그랬다.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 62개만 던지고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박상원은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등판한 정우주는 2점을 내줬다. 7회에는 김종수마저 박승규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4로 끌려가던 9회초. 한화는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볼넷에 이은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3점포 주인공 허인서가 중견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는데 이를 박승규가 슬라이딩 캐치로 낚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화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삼성전 연패(5)를 끊지 못했다.


불펜 탓에 팀 평균자책점도 5점대를 찍으면서 좋지 않은데 에르난데스마저 통증으로 이탈해 한화의 불안감은 더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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