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외식 결제 32%↑…연휴 전날은 최대 41% 증가
동식물원 284%·놀이공원 118%…체험형 소비 뚜렷
어린이날 선물은 완구, 어버이날은 영양제·마사지기 인기
최근 3년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외식과 나들이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외식과 나들이 소비가 크게 늘고, 어버이날에는 건강기능식품과 마사지기, 꽃 등 실용성과 정성을 담은 선물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간 5월 주요 기념일을 중심으로 신용·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외식과 여가, 선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5월 한 달 동안 외식·나들이 관련 업종과 어린이날 직전 1개월간 온라인 쇼핑 이용 내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1250만명, 2억5000만건의 결제 데이터다.
분석 결과 어린이날에는 외식 소비가 뚜렷하게 늘었다.
음식점과 커피·디저트, 배달 등 먹거리 업종 이용금액은 5월 일평균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에는 당일뿐 아니라 전날 소비가 더 크게 늘어나 최대 4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수준을 보면 어린이날 전후 음식점에서는 1인당 약 5만원, 커피·디저트에서는 약 1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 외식과 간식 소비가 함께 늘어난 셈이다.
나들이 관련 업종에서는 체험형 소비 확대가 두드러졌다.
어린이날 기준 5월 일평균 대비 동·식물원 이용금액은 284%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놀이공원은 118%, 영화·공연은 101%, 오락실은 71% 각각 늘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놀이공원 약 5만2000원, 동·식물원 약 2만8000원, 영화·공연 약 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족 단위로 체험형 여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출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선물 구매는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완구·장난감, 과자세트, 휴대용 게임 등이 주요 품목으로 나타났고, 어버이날 선물로는 영양제, 마사지기, 홍삼, 꽃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외식과 나들이, 선물 소비가 균형 있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올해도 따뜻한 날씨와 함께 소비 활력이 이어지며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5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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