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2806억원…전년비 40% 증가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30 14:43  수정 2026.04.30 14:43

AI향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수요 강세 지속

2분기 빅테크 대상 신규 반도체 기판 공급 본격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조2091억원,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40% 각각 증가했다. 회사는 산업·전장용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서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4085억원이다. 삼성전기는 서버·파워·네트워크 등 AI 관련 매출 고성장세와 전장화 확산 추세로 전장용 MLCC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72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서버 CPU·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공급확대와 ADAS·자율주행 등 전장용 기판 공급 확대로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1조756억원을 기록했다. IT용 2억화소 카메라,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본격 양산과 전장용 글로벌 EV향 공급 확대 및 국내 OEM향 인캐빈(In-Cabin) 카메라 공급 라인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글로벌 AI 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자율주행 산업의 확대로 산업·전장용 부품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및 AI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AI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에 맞춰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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