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 인재 채용…소프트웨어가 '미래 공장' 바꾼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4.30 09:20  수정 2026.04.30 09:20

SDF·제조 AI·로보틱스·물류지능화 4개 부문 모집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제조 현장을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축이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넘어 생산 방식 자체의 지능화로 옮겨가면서, 공장 운영 역량도 완성차 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제조 소프트웨어 및 AI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제조 AI , 제조 로보틱스, 제조 물류지능화 등 4개 부문이다.


이번 채용은 단순한 생산기술 인력 충원보다 현대차의 제조 체질 전환과 맞닿아 있다. SDF는 공장의 주요 설비와 공정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생산 유연성과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기존 자동차 공장이 정해진 라인에서 대량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수요 변화와 차종 다양화에 맞춰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 2026에서도 SDF를 미래 제조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당시 그룹은 SDF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로 설명하며, 제조 전 과정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채용 분야에 제조 AI와 로보틱스, 물류지능화가 포함된 점은 현대차가 생산 현장의 자동화를 넘어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국 조지아 공장에 2028년부터 투입하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조 소프트웨어 및 AI 우수 인재 발굴에 총력을 다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