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10일간 여정’…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29일) 개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4.29 12:12  수정 2026.04.29 12:12

5월 8일까지 진행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54개국에서 출품된 237편(국내 97편·해외 14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배우 신현준과 고원희가 사회를 맡는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변영주 감독, 고아성, 권해효, 김푸름, 김현주, 문혜인, 서미경, 윤종훈, 이영진, 이윤지, 임현묵, 채정안, 홍수현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고(故) 안성기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된다. 한국 영화사에 남긴 업적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아들 안필립이 대리 수상자로 나선다. 이어 작가 겸 가수 오지은의 공연이 펼쳐지며 개막식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선정됐다. 윌럼 더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노년의 예술가가 마주한 삶과 내면을 우화적으로 그린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켄트 존스 감독과 배우 그레타 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영화제는 전주영화의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제·한국경쟁 부문을 비롯해 ‘뉴욕 언더그라운드 특별전’, ‘박세영·우가나 겐이치 미니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변영주 감독이 참여해 자신의 시선으로 선정한 작품들을 관객과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 픽쳐스와 협업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 팝업, 배우들과의 만남 프로그램 ‘전주X마중’, 상영작 포스터를 새롭게 해석한 ‘100 Films 100 Posters’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영화제는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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