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삼성전자 중국서 판매 사업 철수" 보도
판매는 접고 생산은 유지…공급 기지 중심 전략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한 중국 내 가전 및 TV 판매 사업을 연내에 완전히 정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연합뉴스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중국 시장 내 가전·TV 판매 중단을 최종 결정하고, 연말까지 재고 처분 및 현지 조직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가전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애국 소비 열풍으로 인해 삼성의 입지가 좁아진 점을 철수설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현지 거래처와 직원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국 내 가전 생산 체계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제조 중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은 중국 시장 판매용 대신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사업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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