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1907억…전년비 88.3%↑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4.27 16:44  수정 2026.04.27 16:44

통합 법인 출범 후 첫 실적…매출은 22% 오른 2조3049억원

HD건설기계가 콘엑스포에서 공개한 현대 차세대 신모델 ⓒHD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통합해 설립된 HD건설기계가 출범 첫 분기부터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식 출범 이후 단행한 조직 통합과 운영 효율화가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과 맞물리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2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수요 회복과 산업·방산용 엔진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견인했다. 특히 통합 이후 생산·영업·구매·R&D 등 전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한 ‘원팀 시너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


구체적으로 HD건설기계는 유럽과 북미에 통합 조립·출고 센터를 운영하며 제품 인도 기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20% 절감했다. 또한 중국 생산 거점을 연태 공장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사업 부문별로 건설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26.9% 성장한 1조92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7%를 달성했다.


엔진 사업은 산업용 엔진의 꾸준한 수요와 방산용 엔진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3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14.1%를 기록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통합 이후 조직 안정화와 시장 대응력 강화가 실질적인 수치로 증명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대’와 ‘디벨론’ 양대 브랜드의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정교화하고 엔진 및 애프터마켓(AM)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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