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커진 서울 아파트값…전셋값도 급등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4.23 14:06  수정 2026.04.23 14:08

강서·관악·성북구 등 외곽 상승폭 커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6년 4개월 만 최고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커졌다. 강서구와 관악구, 성북구 등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4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15% 상승했다. 직전 주에는 0.10% 올랐는데 일주일 만에 상승폭이 더 커졌다.


이번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2월 3주(2월 16일 기준)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 중 강서구(0.31%)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관악구(0.28%)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동대문구(0.25%)는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강북구(0.24%)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22%)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그와 달리 강남구(-0.06%)는 압구정·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03%)는 반포·방배동 역세권 위주로 하락했다. 또 용산구도 0.03% 하락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도 0.03%에서 0.04%로 커졌다. 수도권(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0.01%), 세종(-0.07%) 아파트값은 하락한 반면 8개도(0.01%)는 올랐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6→94개)은 감소, 보합 지역(5→7개)은 증가, 하락 지역(80→80개)은 같았다.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한국부동산원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0.17→0.22%)도 상승폭 확대됐다. 2019년 12월 기록했던 0.23% 이후약 6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상황 속 역세권과 학군지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돼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자치구별로 성북구(0.3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35%)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노원구(0.32%)는 중계·상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30%)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26%)는 창·방학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39%)는 잠실·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25%)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4%)는 가양·화곡동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구로구(0.20%)는 개봉·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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