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신항, 국내 기술 제작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16 11:01  수정 2026.04.16 11:01

항만 탄소 배출 저감 기대

국내 기술로 제작한 전기 야드 트랙터 모습. ⓒ해양수산부

국내 기술로 제작한 전기 야드 트랙터를 부산항에 최초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부산항 북항(신선대·감만터미널)과 신항(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각각 1대씩 총 2대의 야드 트랙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야드 트랙터는 항만 안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송장비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항만 현장(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실증시험을 거쳤다. 차량 내구성과 운전자 편의성, 배터리 효율성 등 주요 기능을 검증했다. 터미널 운영사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부품 90% 이상을 국산화해 외국산과 달리 대외적 환경 불확실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제작·공급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원격 감시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하역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야드 트랙터를 국산 무탄소(전기) 장비로 전환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도 국비 24억7500만원 한도 내에서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6월 중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원을 받을 부두 운영사를 모집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을 계기로 항만 탄소배출 감축과 국내 항만장비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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